이것이 잉여다. 2009 K리그 <성남 천마 : 강원FC> 축빠의 일상

scene 1.
성남의 사샤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추석특집으로 강강술래와 제기차기를 형상화 한듯한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도중 강원이 킥오프 하더니 비어있는 성남 문전을 향해 쇄도하여 슈팅까지.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 후 심판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다시 중앙에서 킥오프 할 것을 명령.

주심이 휘슬을 불어서 강원이 킥오프를 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휘슬을 불었다면 그것 자체로 주심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판단할 수 있겠고, 휘슬을 안 불었는데 강원이 멋대로 뛰쳐나간거라면 최소한 제재가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전반에 전광진 옐로카드 준 것 말고 오늘 주심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아, PK줬었구나.)


scene 2.
전반 막판 성남 공격, 문전을 향해 쇄도하던 라돈치치에게 완벽한 패스가 연결이 됐고 완전히 노마크 상황에서 라돈치치는 공을 하늘로 날려버린다.

라돈치치 이 잉여야!


scene 3.
후반 김진용 or 조동건이 돌파하여 들어가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져서 페널티킥. 몰리나가 킥을 하는데 잔디가 벗겨지면서 미끄러져 공은 하늘로.

...모란 떡잔디는 정말 잉여스럽다. 도대체 떡잔디가 우리한테 유리하다고 한 사람 누구야?(...)


scene 4.
후반 강원 골문앞 혼전 중 키퍼가 잡으려는 공을 빼내서 라돈치치에게 연결, 키퍼는 넘어져 있는 상황이었고 대충 차기만 해도 들어가는 상황에서 라돈치치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이 놈의 잉여 라돈치치... 진짜 볼트래핑도 전혀 안 되고 그렇다고 돌파가 되나 활동량이 많기를 하나. 몸싸움은 되지만 그것밖에 되는 게 없으면 김동현과 차이가 뭐야? 80분에 라돈 빠지고 들어온 홍진섭이 차라리 훨씬 낫더라... 후우... 도대체 라돈을 왜 자꾸 선발로 내보내는 걸까... 이제는 대놓고 설렁설렁 걸어다니고 킥도 대충하고... 쩝. 공격전술을 바꿀 수 없어서 계속 라돈을 내보낼 수 밖에 없는 거라면 내년에는 공격전술을 바꾸길 바라는데...


경기는 3:0으로 성남의 승리입니다만... 뭐 이기지라도 않았다면 아마 블로그 개설하고 처음으로 쌍욕으로 도배하는 포스팅이 됐을지도...(...) 경기 내내 주심과 라돈을 욕하느라 목이 다 쉬었...(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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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정, 그리고 비매너 2009/10/04 12:18 #

    이것이 잉여다. 2009 K리그 &lt;성남 천마 : 강원FC&gt; 아래 포스트에서 연결 scene 1에 관하여 기사가 떴기에 몇가지... 일단 규정상 문제는 없답니다. 골선언 후에는 여건이 되면 주심의 휘슬과 상관없이 시작이 가능하다는군요. 그럼 중앙에서 다시 시작하도록 한 게 뻘짓인거 아닌가 싶은데... 모르겠습니다. 뭐 어차피 안 들어갔으니 들어갔으면 골로 선언했을거다 같은 가정법은 의미가 없죠. 최순호 감독님 인터뷰에서...... more

덧글

  • 이즈미 미라이 2009/10/03 22:20 # 답글

    ...이 분의 쌍욕하는 모습은 왠지 연상이 안 돼;;
  • 淸遠 2009/10/03 22:23 #

    헐... 제가 그런 이미지인가요...
  • 이즈미 미라이 2009/10/03 22:24 #

    잘 생각해 보니까 제가 온라인에서 알게된 분들 전부 그런 생각을 갖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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