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3 22:43

마블 스파이더맨 Game

1.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PSVita Remaster, 1/24)
2. 완다와 거상 -Shadow of the Colossus- (PS4 Remaster, 3/22)
3. 갓 오브 워 (PS4, 6/1)
4.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Evolution- (PSVita Remaster, 6/1)
5.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PS4, 6/11)
6. 언차티드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PS4 Remaster, 6/25)
7.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 (PC, 10/20)
8. 마블 스파이더맨 (PS4, 11/13)


인섬니악 게임즈의 오래간만의 대작(...)입니다. 발매 직전 트레일러가 공개됐을 때는 E3 트레일러에 비해서 그래픽이 안 좋아진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받았지만 정식 게임 발매 후 그냥 영상의 문제였던 걸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죠. 텍스처와 광원이 오히려 좀 개선됐다고...

하여간 객관적으로 엄청 좋은 게임인가 하면 그렇진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게임이긴 하지만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기기는 부족하죠. 다만 이 게임은 스파이더맨 캐릭터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루할 수 있는 수집요소에 깨알같이 설정이나 드립들을 넣어두고 랜드마크나 찍으러 다니는 것에도 설득력을 부여하는 설정이 생기면서 평가가 좀 달라지게 됩니다. 스파이더맨 팬 게임으로서는 90점은 충분히 넘을만한 완성도라고 생각해요.

반복적인 퀘스트 구성이 단점이긴 한데 원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그러고 사는 친구니까... 정도의 느낌으로 하면 참을 수는 있습니다. 여전히 지겹긴 합니다만... 결국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려면 토큰 얻으러 다녀야 하니까...

사실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그냥 스윙으로 뉴욕 상공을 날아다니는 겁니다.(...) 이게 재미있기 때문에 가방 찾으러 다니거나 랜드마크 찍으러 다니는 단순 노가다가 상당히 할만해지죠. 오히려 귀찮은게 기지 토큰과 챌린지 토큰(...)

스토리상에 여러 캐릭터들에게 일어난 일이야 뭐 호불호는 있겠습니다만, 여기서 할 얘기는 아니고 어차피 후속작 떡밥을 쫙 뿌려놨으니까요. 게임이 이 정도로 팔렸으니 후속작은 알아서 잘 나오겠지요. 아, 메리 제인이나 마일즈로 플레이할 때 어차피 가야할 곳과 행동할 것이 정해져있는데 맵을 오픈형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게 만들어놓고 템포가 팍 죽어버리는 건 후속작에서는 좀 개선됐으면 좋겠군요. 마일즈의 경우는 다른 방식으로 달라지긴 할 것 같습니다만.(...)

하여간 뭐 최다고티랑은 거리가 멀겠지만 어디 스파이더맨 팬 웹진 하나 있으면 거기서는 고티 받을만은 하지 않을까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아 참. 오늘 마블의 명예회장이고 스파이더맨을 포함한 슈퍼히어로들의 아버지인 스탠 리의 사망소식이 들려왔죠... 의도하진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이렇게 엔딩 타이밍이 맞았으니 기분이 좀 싱숭생숭합니다. R.I.P St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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